한화는 기후 위기로부터 지구를 지키기 위한 첫걸음을 인류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에너지원의 청정화에서 시작하고자 합니다. 확고한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태양광 밸류체인과 더불어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수소, 풍력, 브릿지 솔루션으로서의 LNG를 아우르는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해 가고 있습니다.

태양광 사업은 셀과 모듈의 생산·판매에서 IT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 서비스 및 솔라 파이낸싱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으며, 수소 에너지 분야에서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탄소 배출 없는 수소 생산 및 수소와 천연가스(LNG)를 가스터빈에 함께 연소하는 방식으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수소혼소 발전 분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육상 및 해상풍력 인프라 확대에 기여해 온 한화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LNG 운반선 및 해양플랜트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LNG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발전까지 최적화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운송, 저장 및 공급 등 LNG 밸류체인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갈 것입니다.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태양광 셀, 모듈, 부자재에 이르는 제품 판매부터 발전소 개발, 시공, 운영 및 전력 판매와 태양광 파이낸싱 등을 제공하며 종합 재생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더불어 차세대 셀로 각광받는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 개발에 앞장서고 있으며, 업계 최고 수준 효율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한화솔루션 큐셀 부문은 재생에너지 도입이 활발한 미국 시장에서 주거용, 상업용 태양광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등 선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북미 최초·최대 규모 태양광 종합 생산기지인 ‘솔라허브’를 구축해 2024년에 모듈 양산을 시작했을 뿐 아니라, 2025년에는 태양광 제품 원자재인 잉곳과 웨이퍼 생산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나아가 2023년 1월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사와 글로벌 태양광 동맹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후속 성과로 2024년 1월 미국 역대 최대 규모의 모듈 및 EPC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한화솔루션은 사업모델의 다각화와 미래 기술 개발로 주요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가는 동시에 기후위기 해결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태양광 사업 진출 이후 친환경 에너지 기술 개발에 전력을 기울여온 한화는 이제 또 다른 청정 에너지원인 수소 생태계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와 암모니아를 활용한 탄소 배출 없는 수소 생산에서부터 수전해 기술, 수소 압축·저장·충전·활용까지 수소산업 생태계의 다양한 부문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최적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세계적 에너지 기업인 쉘(Shell)에 수소 충전소용 수소탱크를 공급하는 등 이미 세계에서 수소 에너지 사업의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한화는 수소 에너지의 뛰어난 잠재력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글로벌 기후 위기 극복에 기여하는 선도 기업이 될 것입니다.

한화는 인류의 과제인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그린 인프라 개발 역량 및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76MW(메가와트)급 영양 풍력 발전단지와 25MW급 제주 수망 풍력 발전단지를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2027년 90MW급 양양 수리 풍력발전단지 공사 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풍력에너지의 영역을 바다로도 넓혀 390MW급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 개발을 주관하는 한편, 축적된 풍력사업 EPC(설계, 조달, 시공)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과 운영, 투자까지 주관하는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국내에서 2030년까지 총 3GW(기가와트) 규모에 달하는 육상 및 해상풍력 사업 개발을 통해 풍력 인프라 확충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해상풍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하여 초대형 풍력발전기설치선(WTIV, Wind Turbine Installation Vessel) 사업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화솔루션 큐에너지 부문은 프랑스에서 현재 150MW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서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할 예정입니다.

인류와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바다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합니다. 한화는 독보적 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하고 있는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전 세계 무역 물동량의 90%를 담당하는 선박 건조를 통해 세계 경제에 기여하고 국가 수출의 근간을 다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그룹 내 계열사 역량을 연계하여 풍력, 암모니아, 수소 등 미래 청정에너지 밸류체인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해양 에너지의 생산, 저장, 운송 전반에 참여, 에너지 공급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에너지 밸류체인 구축과 함께 무탄소(Net Zero)를 위한 친환경, 디지털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LNG·암모니아 운반선, 해양플랜트, 그린십 솔루션 개발과 함께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OCCS), 로터세일 등 저탄소 솔루션으로 환경규제에 선제 대응하며 글로벌 선박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2024년 11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싱가포르 해양플랜트 상부 구조물 전문 제작 업체인 다이나맥 홀딩스 인수를 완료했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상황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해양 설비와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일괄도급(EPCIO)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 최초로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의 성공적 인도를 이끈 최적화된 첨단 설비와 플랫폼 개발 및 생산능력, 디지털 기반의 친환경 스마트야드 구축과 스마트십 개발, 해상풍력 사업 선점을 위한 초대형 풍력발전기설치선 수주 등 세계적으로 검증받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바다의 무한한 잠재력을 새로운 가치로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해양 에너지 생태계를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한화는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현실적 중간 단계로서 수소혼소 및 LNG 사업과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한화의 브릿지 솔루션은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시키는 기술 및 에너지원으로 전 세계의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한 에너지 인프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화는 다양한 최첨단 LNG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LNG 생산뿐 아니라 저장, 운송, 발전에 이르는 통합적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여수, 통영을 중심으로 민관 협력하에 저렴한 전력 공급에 기여할 것이며, 해외에서는 베트남을 기점으로 LNG 발전소 및 저장탱크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시켜 나갈 것입니다. 한편, 가스터빈에 LNG와 수소를 동시에 연소해 전력을 생산하는 수소혼소 발전 또한 한화가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미국,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의 선점에 나서고 있습니다. 수소혼소는 오직 100% 수소만을 연료로 터빈을 구동해 무탄소 배출의 ‘수소전소 발전’으로 가는 중간 단계입니다. 한화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상용화 능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의 수소혼소 가스터빈 개조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하였을 뿐 아니라,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80MW급 이상 중대형 가스터빈의 수소혼소(60%) 발전과 수소전소 실증에 성공하는 등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수소전소 기술을 실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한화는 기존 사업 모델 고도화 및 체질 개선으로 정밀화학 및 무기화학 분야에서의 미래 사업 확대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화 글로벌 부문은 친환경 에너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수소, 암모니아 등의 에너지원과 반도체, 이차전지 공정에 필요한 소재를 제공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만들어갑니다.

또한 미국 내 반도체 생산용 특수 가스와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을 보유한 REC실리콘 지분 투자를 통해 한화는 부가 가치가 높은 산업용 핵심 소재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에너지/반도체 분야의 실리콘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필요한 고부가가치 소재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인류의 가장 시급한 과제 가운데 하나는 제한된 자원의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사용을 위한 순환경제를 구축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친환경 기술과 제품 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한화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프리미엄 가소제 에코데치(Eco-DEHCH) 상업화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초고압 케이블용 소재(XLPE), 고기능 광학 소재(XDI) 등 고부가 소재를 최초로 국산화하며 국내 소재 기술의 경쟁력과 위상을 높였습니다. 나아가 폐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친환경 PVC, 탄소분자체 CMS(Carbon Molecular Sieve) 등 경쟁력 있는 친환경 소재 연구개발에도 지속적으로 매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말 기준으로 기존 EVA, PVC에 더해 가성소다(NaOH), 염소(Cl2) 등 10종 제품이 국제 친환경 인증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 EU 등 주요국의 저탄소 정책에 대응하여 주력 제품의 친환경 인증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